홍콩정부, 행정수반 선거안 확정…야권 반발


홍콩 정부가 행정장관 선거 입후보자의 자격을 제한한 2017년 행정장관 선거 방안을 최종안으로 확정했습니다.

야권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총리 격인 캐리 람 정무사장은 2017년 행정장관 선거부터 간선제를 직선제로 변경하되 후보 추천위원의 과반인 600명 이상으로부터 지지를 얻는 예비 후보 2~3명에게만 최종 후보 자격을 부여하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범민주파는 친 중국 성향의 추천위원회를 통해 반 중국 성향 인사의 입후보를 차단하려는 방안이라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앨런 렁 공민당 주석은 "오늘부터 정부안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겠다"며 "정부 안을 부결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진정한 보통선거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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