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한국 부채수준, 2008년 미국보다 높다…경제 성장 어렵다"


한국이 높은 빚 때문에 경제성장이 둔화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이 높은 부채와 고령화의 복합적인 어려움에 노출돼 있으며, 이미 성장이 둔화한 한국이 과거와 같은 경제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뜻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맥킨지 글로벌연구소는 한국의 GDP대비 부채 비율은 286%로 전 세계에서 가장 부채가 많은 20개국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1%로 2008년 금융위기 직전의 미국보다 더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부채 비율이 계속 상승했습니다.

최근 7년 동안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부채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2007년 이후 중국이 전 세계 부채의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미국, 유럽, 일본의 양적완화 등으로 아시아로 자금이 대거 유입됐으며 낮은 금리 때문에 정부, 기업, 개인까지 대출을 많이 받고 있는 것입니다.

신문은 가장 가까운 시기에 올 수 있는 위기는 미국의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아시아 국가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주식시장과 채권 가격에 타격을 주고 대출 비용을 증가시키며 외환시장에서 불안정한 환율 변동을 보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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