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 사드 도입 논의 핵전쟁 위험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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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2일 남한에서 진행 중인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논의를 두고 '핵전쟁 위험을 증대시키는 어리석은 추태'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드 배치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이야말로 조선반도와 동북아지역 군사적 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고 핵전쟁의 재난을 몰아오는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길이가 길지 않은 한반도를 작전무대로 해 고고도 미사일을 발사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이어 핵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남한이라며 "현실은 우리의 핵 보유가 천만번 정당하다는 것을 다시금 반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자위적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사령관이 한반도에 사드 포대를 추가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한미 사드 배치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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