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이나에 2억 5천만 유로 차관 제공


유럽연합(EU)은 21일 우크라이나의 경제개발을 위해 2억5천만 유로의 차관을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거시재정지원(MFA)은 긴급한 재정 수요를 충족하고 아울러 경제안정화와 개혁 정책을 지원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차관 제공 발표는 EU 지도부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앞두고 나왔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오는 27일 키예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개발자금 지원과 교역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U는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와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협정을 체결하면서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EU는 경제위기에 빠진 우크라이나에 차관과 무상 공여 등 110억 유로 상당의 유무상 지원을 앞으로 수년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차관 공여를 포함,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차관 제공액은 총 16억 유로에 달했다.

앞서 지난달 유럽의회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18억 유로의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EU의 지원금은 올해 안으로 3분의 2가 집행되고 나머지는 2016년에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EU는 우크라이나산 농산물과 섬유 제품 등에 대한 수입 관세를 철폐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연간 5억 유로 상당의 통상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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