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원전 배수로 펌프 정지…오염수 해양 유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배수로 안에 설치된 펌프가 정지돼 방사성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됐다고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오늘(21일) 오전 8시 45분쯤 순찰 중인 근로자들이 'K배수로'로 불리는 배수로에 설치된 펌프 8대가 모두 작동이 정지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며 어제까지만 해도 펌프에 이상이 없었다고 도쿄전력은 설명했습니다.

K배수로의 펌프는 지난 2011년 원전사고 직후부터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바다로 유출돼 온 사실이 확인되자 도쿄전력이 추가 유출을 막기 위해 설치한 것입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17일부터 이 펌프로 오염된 빗물을 퍼 올린 뒤 원전 전용 항만 내부로 이어지는 다른 배수로로 이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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