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위생선진국에 한국 등록…의약품 수출길 열린다


페루 정부가 한국을 위생선진국에 포함하기로 해 앞으로 국내 의약품의 중남미 수출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보건복지부는 페루 정부가 한국을 위생선진국으로 등록하기 위한 대통령령 개정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90일간의 입법 예고를 생략한 채 대통령령 즉시 개정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페루가 한국을 위생선진국으로 최종 등록하면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의약품은 페루 식약청의 승인을 받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심사기간이 단축되고 현지 공장 실사가 면제되면서 인허가 기간이 기존 1∼2년에서 45∼90일로 대폭 줄어듭니다.

페루가 지금까지 등록한 위생선진국은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16개 나라입니다.

복지부는 "우리나라가 페루의 위생선진국에 등록되는 것은 우리 의약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페루에서 인허가 절차가 간소해져 한국 의약품의 페루 시장 진출이 촉진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복지부는 또 페루 보건부와 협력 약정을 맺고 앞으로 제약공장이나 질병통제센터 설립, 환자 중심 스마트 헬스케어시스템 구축, 연수·교육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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