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강풍 동반 호우로 3명 사망…10만 가구 정전


호주 시드니와 주변지역에 허리케인급의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이틀째 계속되면서 현재까지 3명이 숨졌습니다.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215㎞ 떨어진 소도시에서는 집이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리면서 노인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대 시속 135㎞의 강풍이 불면서 10만 가구가 정전됐고, 열차 운행도 일부 중단됐습니다.

호주 ABC방송은 주민들의 긴급전화가 4천500건 이상 들어왔으며, 건물이나 지붕, 차량 등에 갇혀 있다가 구조된 사람만도 수십 명에 이른다고 보도됐습니다.

호주 기상 당국은 이번 호우가 지난 2002년 이후 같은 시간 동안 내린 비로는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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