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원정 성매매 한국인 일당 무더기 적발


마카오에서 원정 성매매를 하던 한국인 일당이 현지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마카오 경찰은 현지시각으로 그제 밤 마카오에서 카지노 고객 등을 상대로 성매매한 혐의로 한국인 여성 25명을 체포했습니다.

한국인 남성 10명과 중국인 남성 8명 등 남성 18명도 경찰에 체포돼 성매매 알선 여부 등을 조사받고 있습니다.

성매매 조직의 주범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카오 경찰이 도주한 혐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체포되는 한국인 수는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마카오 경찰은 현장에서 160만 마카오 파타카, 우리 돈 약 2억 2천만 원 상당의 현금과 거래 장부, 콘돔 등을 압수했습니다.

체포된 한국인 여성들은 나이가 24∼37세이며, 체포된 20∼40대의 남성 18명이 7인승 차량을 이용해 카지노 고객을 대상으로 호객을 하거나 여성들에게 숙박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홍콩총영사관은 교민 담당 영사를 마카오 현지에 파견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마카오 경찰의 수사 결과를 우리 경찰 등 사법당국에 통보하고,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여권법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여권발급 제한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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