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노승열, 취리히 클래식 타이틀 방어 나서


노승열 선수가 이번 주 미국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섭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는 23일 밤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에서 열리는 취리히 클래식은 지난해 노승열이 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던 대회입니다.

노승열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쳐 2타 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노승열은 당시 우승 직후 세리머니 대신 하늘을 올려다보며 국내 세월호 사고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고 인터뷰에서는 "슬픔에 빠진 국민들에게 '해피에너지'를 전해주고 싶었다."는 말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노승열은 2014-15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번도 오르지 못했고 5차례나 컷 탈락하며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공동 38위를 기록했습니다.

노승열의 현재 세계랭킹은 108위입니다.

노승열은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노리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랭킹을 크게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입니다.

이 대회에는 최경주와 배상문, 박성준,김민휘,이동환 등 다른 한국선수들도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섭니다.

톱 랭커 가운데는 장타 부문 1위를 달리는 더스틴 존슨과 호주의 제이슨 데이가 출전합니다.

이 대회가 끝난 뒤 페덱스컵 랭킹 10위 안에 들거나 세계랭킹 50위 안에 드는 선수는 다음달 열리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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