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대비해 비밀문·비상구·CCTV 갖춘 퇴폐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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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에 대비해 비밀문과 비상구,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퇴폐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던 업주와 종업원 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성매매특별법위반 혐의로 이 모(72)씨와 여성 종업원 A(37)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약 300㎡ 규모의 퇴폐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가 운영하던 업소는 겉으로 보기에 일반적인 마사지 업소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건물 복도에 교묘하게 위장된 비밀문을 통해서만 갈 수 있는 2층에는 샤워 시설 등이 갖춰진 성매매용 비밀방 4개가 설치됐습니다.

비밀문은 업주가 가진 리모컨으로만 열고 닫을 수 있어 경찰 단속 때 재빠르게 잠그고 도망갈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성매매용 방에서 바로 건물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비상구와 건물 안팎을 감시하는 CCTV 5개를 설치해 단속에 대비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업소 실소유주가 따로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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