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오와주에서 근래 최악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닭 530만마리 살처분…위스콘신주는 비상사태 선포


미국에서 지난해부터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이 잇따른 가운데 아이오와 주의 한 양계장에서 근래 최대 규모의 AI가 발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아이오와주 오스체올라 카운티에 있는 한 달걀 생산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발병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아이오와양계협회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던 닭 530만 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생산된 달걀도 전부 폐기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살처분 규모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국 내 AI 발생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아이오와주는 5천 900만 마리의 산란계가 있는 미국 최대 달걀생산지 중 하나로 미국 내에서 소비되는 달걀의 20%가량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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