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사설 "아베, 일제 전쟁범죄 정직하게 마주해야"


미국 뉴욕타임스가 미국 방문과 상·하원 합동연설을 앞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2차 대전 당시 일본의 전쟁 범죄를 솔직하게 인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아베 총리와 일본의 역사'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아베 총리의 방미의 성공 여부는 아베 총리가 얼마나 정직하게 일본의 전쟁 역사를 마주할 것인지에도 달려 있다"면서, "전쟁을 일으켰던 결정, 중국과 한국에 대한 강점, 잔혹행위, 그리고 수천 명의 여성에게 성노예나 군대 위안부를 강압함으로써 이들을 노예화시킨 행위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NYT는 "지금 쯤이면 정리돼 있어야 할 역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은 아베 총리와 일본의 우익 진영이 끊임없이 역사에 문제를 제기하고, 심지어는 역사를 다시 쓰려 하면서 지역적 긴장을 조장하려는 데서 주로 기인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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