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김성주 "아버지와 이별을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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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가 파킨슨씨병으로 투병중인 아버지와 이별을 준비한다고 말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20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에서는 봄맞이 특집으로 MC 셀프 힐링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이경규의 지인으로 출연한 김성주는 투병중인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성주는 "어느 날 누나한테 전화가 왔다. 아버지 뇌수술 했다고. 그래서 가보니까 내가 생각했던 거 보다 훨씬 심각했다. 아버지가 올해 68세시다. 뇌수술을 하고 나니까 병의 진행이 너무 빨라졌다. 척추를 중심으로 얼굴이 마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주는 "생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버지하고 가장 많이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는 거다.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았다. 내가 아버지 손을 잡아본 적이 없다. 머리를 쓰다듬어 드린 적도 없고 지금은 손 잡아드리면 아버지 손에 상처를 많이 본다"고 털어놨다.

김성주는 "나는 아직 실감이 안 나는데... 파킨슨 병이 와도 10년 산다고 들어는데 지금은 많이 쫓기고 아버지가 돌아가실 수도 있구나, 없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여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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