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경찰 "제주 다가구주택 가스폭발 발생지점은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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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9일) 발생한 다가구 주택 가스 폭발 사고의 최초 발생 지점은 안방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등 합동조사반은 오늘(20일) 오후 가스 폭발 사고 현장인 제주시 연동 한 다가구 주택에서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반은 폭발 충격으로 천정과 바닥이 벌어진 정도 등을 확인한 결과 폭발의 중심(폭심)이 안방에서 형성된 점으로 미뤄 최초로 폭발이 일어난 지점이 다세대 주택 2층 한 가구의 안방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가스가 어떤 원인에 의해 안방으로 새어들어 갔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가스폭발이 일어난 집 주인인 심 모(42·여)씨가 온몸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심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안방이 최초 폭발지점이지만 가스 폭발의 정확한 원인은 국과수의 정밀감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입주자의 고의 또는 과실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50분 제주시 다가구 주택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로 주민 심 모(42·여)씨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인근 단독주택과 빌라, 아파트 등 30여 가구의 유리창이 부서지고 차량 11대가 파손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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