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장애인 편견 담긴 관용구 안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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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앞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담긴 관용구를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말을 바꾸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뀐다"며 "일상에서 우리의 말과 글에 은연중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담긴 관용구는 저부터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꿀먹은 벙어리'는 '말문이 막힌'으로, '말을 못하는 벙어리 냉가슴 앓다'는 '말도 못하고 혼자서 가슴만 답답하다' 등으로 고쳐 쓸 것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더 많은 속담과 관용구가 부지불식간에 쓰이고 있다"면서 "무심코 쓴 말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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