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미사일 발사·화력훈련 도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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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대규모 화력 발사훈련 등을 통해 대남 도발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현안보고 자료에서 북한이 4월 25일 '건군절' 등을 계기로 "대규모 화력 시범과 미사일 발사 등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이달 1일부터 동해상에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해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북한은 또 평양 인근 종합훈련장에 전차와 포병 전력 등을 집결시켜 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이를 북한이 국가급의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벌일 징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보고에서 북한이 최근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대응 태세도 강화했다며 "풍선을 띄우는 지역 전방의 고사총, 비반충포, 포병 등의 타격 훈련이 활발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서북 도서 지역에서도 "경비함을 전진 배치하고 포병과 해안포의 사격준비 태세를 강화했다"며 남북간 우발적 충돌 위험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훈련장 주변에서 사고가 잇따른 주한 미 8군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안전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미 8군은 밤 10시 이후 포 사격을 금지하도록 야간 사격 방침을 개정했으며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105㎜ 연습탄 사격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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