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완종 리스트' 경남기업 증거 인멸 정황 포착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은 경남기업 측이 관련 증거를 숨기거나 빼돌린 정황이 있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경남기업에서 압수한 회사 내부 CCTV 녹화파일과 컴퓨터 등을 분석한 결과 디지털 자료 일부가 삭제된 흔적을 확인하고 증거인멸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성완종 전 회장이 사망한 상태에서 물증을 토대로 과거 상황을 재구성해야 하는 이번 수사의 특성상 증거 인멸·은폐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보고 우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는 입장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디지털 자료에 삭제된 흔적이 꽤 있다"며 "증거를 은닉, 폐기하는 행위나 시도가 포착될 경우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