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이완구 총리, 증거인멸 시도 즉각 중단하라 "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완구 총리 측이 다양하게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나아가 불리한 증언을 한 사람을 협박하고 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런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지난 15일 한 종편 방송이 충남 지역 기자라는 사람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2013년 4월 4일 성완종 전 회장은 이완구 총리 선거사무실에 오지 않았다는 내용을 방송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전 뉴스에 따르면 이 사람은 기자가 아니라 선거 당시 이완구 총리의 수행비서 노릇을 한 측근 인사라고 한다며 이 사실을 뒤늦게 안 해당 종편 방송은 인터뷰 내용을 현재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결국 이완구 총리 측에서 당일 성완종 전 회장과 독대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측근 인사를 기자로 둔갑시켜 거짓 방송을 시킨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은 구속을 피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일 이완구 성완종 두 사람의 독대 사실을 언론에 폭로한 이완구 총리의 전 운전기사는 이완구 총리측과 새누리당이 집요하게 통화를 시도하고 집 주소를 수소문하는 바람에 현재 심각한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며 이런 불법적 행위에 대해 어떤 경우라도 이완구 총리는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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