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통화정책은 단기적"…재정역할·구조개혁 강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또 한 번 경기회복을 위한 구조개혁과 재정정책의 역할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주요 20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차 미국 워싱턴 D.C를 찾은 이 총재는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은 경기순환적 요인에 대처하는 단기 거시정책이라며 성장 잠재력을 높이려면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통화정책보다는 재정정책이 구조개혁에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정정책은 연구와 개발 투자에 대한 지원 등 선별적 집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 총재는 통화 완화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의 최근 발언을 소개하면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도 금리를 세 번이나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통화, 재정정책만으로는 경기 회복이 어려우니 노사정 타협과 공무원 연금 문제 해결 등을 통한 구조개혁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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