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전세난…내집마련 대출 늘고 전세자금 대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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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전세난으로 주택 매매 거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주택대출 자금도 작년보다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지원하는 디딤돌 주택담보대출 실적이 1분기 2조 335억 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디딤돌 대출은 지난해 1월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금과 근로자서민 주택 구입자금, 우대형 보금자리론 등을 통합해 출시됐으며 기본적으로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국토부는 2013년 말에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취득세 면제 등 세제혜택이 종료되면서 이듬해 주택 거래량이 줄어든 측면을 감안하면 올해 대출액이 크게 늘었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지난해 디딤돌 대출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하면서 시중은행 금리보다 낮아진 것이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딤돌 대출은 소득 제한 등으로 시중은행 대출보다 자격 조건이 까다롭지만, 소득이 낮을수록 금리가 낮아 저소득층에 특히 유리합니다.

연초 전세물건이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전세 대출 수요가 감소한 반면 내집 마련으로 선회한 세입자들이 늘면서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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