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증가율 4년연속 '내리막'…경제회복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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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3개월 연속 수출입 물량이 동반축소하며 교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수출 증가율도 2010년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수출물량 증가율은 4.4%로, 세계 교역량 신장률 3.1%를 1.3%P 웃돌았다고 밝혔습니다.

2000년 이후 수출물량 증가율은 2005년을 제외하고 매년 세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 수출액 확대에 주역 노릇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수출물량 증가율은 2010년 22%로 정점을 찍은 데 이어 2011년 13.9%, 2012년 5.6%, 2013년 4.8%, 2014년 4.4% 등으로 계속 쪼그라드는 양상입니다.

품목별로는 세계 경기 회복 부진과 유가 하락, 중국과의 경쟁 심화에 따른 수요 대비 공급 초과 등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LCD, 통신기기 등 주력품목의 수출단가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수출 지표가 이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은 세계 경제 회복이 더뎌지는데다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국내 주요 수출품목들의 단가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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