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22경기 무패'…제주에 1:0 승


전북 현대가 프로축구 통산 최다인 22경기 연속 무패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1 대 0으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해 9월 6일 상주 상무전부터 이어진 무패 행진을 22경기로 늘리며 21경기 무패를 기록한 부산 대우 로얄즈와 전남 드래곤즈를 제쳤습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751경기만에 팀 통산 300승도 달성했습니다.

640경기 만에 300승을 쌓은 수원 삼성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단 경기 300승 기록입니다.

2005년 7월 3일 전북에 부임한 최 감독은 자신의 프로 통산 300번째인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1983년 출범한 프로축구에서 300경기를 지휘한 사령탑은 최 감독을 포함해 10명뿐입니다.

최 감독은 이동국과 에두를 투톱으로 동시 선발 기용하며 압도적인 공격진을 앞세워 우세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반 15분 레오나르도가 왼쪽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이동국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맞았습니다.

전반 39분에는 레오나르도가 왼쪽으로 돌파해 들어가다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습니다.

결국, 레오나르도의 공격 본능이 결국 결승골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12분 한교원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레오나르도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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