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콜롬비아 정상회담…전자상거래 등 경제 협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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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콜롬비아를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 전,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전자 상거래'와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보고타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 오늘(18일) 새벽에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리나라가 전자상거래와 홈쇼핑 시장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중남미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3년 75조 원에 달할 정도로 해마다 25% 이상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중남미에 우리 인터넷 쇼핑몰이 진출하면 5년 안에 수출이 3조 2천억 원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전망입니다.

1조 800억 원 규모의 전기 버스 사업과 전력망 연결 사업을 비롯한 에너지 신산업 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지하철 건설과 정유공장 건설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FTA가 조속히 발효돼 교역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양국 간 FTA가 조속히 발효되어서 콜롬비아는 아시아에, 한국은 중남미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박 대통령은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위해 정보통신과 보건의료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다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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