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WTI 1.71%↓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종료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7센트(1.71%) 하락한 배럴당 55.74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4센트(0.84%) 내린 배럴당 63.4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채굴 장비수는 지난 2010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석유개발업체 베이커휴즈는 지난주 미국의 채굴 장비수가 26개 감소, 734개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채굴 장비수는 19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락세로 출발한 뉴욕 유가는 이 같은 집계 후 하락폭을 키웠다.

가동 중인 채굴 장비가 거의 바닥권에 이르렀다는 것은 앞으로 감소 속도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고로 해석됐다.

예멘 최대의 마실라 유정을 장악하고 있던 무장단체는 이날 철수했다.

산유량이 크지 않은 예멘 사태가 중요한 것은 예멘의 정정 불안이 주요 원유 수출국의 수출에 차질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5.1달러(0.43%) 상승한 온스당 1,203.10으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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