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 시장 꾸준한 성장세…아시아 진출 본격화


한국 뮤지컬 시장이 최근 5년동안 연평균 19%에 이르는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15년 뮤지컬 실태조사'에서 지난해 국내 뮤지컬 공연 전체 매출액을 3천259억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액수로, 2010∼2014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9.1%에 이릅니다.

다만, 2010∼2011년 34%이던 매출 증가율이 2011∼2012년에는 27%, 2012∼2013년에는 9%로 둔화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번 결과는 티켓 판매 사이트 인터파크의 공연결산 보고서를 토대로, 인터파크의 점유율을 60% 놓고 전체 시장 규모를 추산한 추정치입니다.

현재 뮤지컬 시장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공식적인 자료는 없는 상태입니다.

지난해 무대에 오른 뮤지컬 작품 수는 한 해 전보다 1.4% 줄어든 54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진출도 활발히 시도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는 큰 폭의 시장세를 보였습니다.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3년동안 '빨래', '삼총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한국 뮤지컬 40편이 공연됐고, 중국에서는 '김종욱 찾기', '엘리자벳' 등 작품 13편이 공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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