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박테리아 잡는 국내 신약, 식약처 허가 승인


기존 항생제에 죽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에 맞서는 국내 신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테디졸리드포스테이트를 주성분으로 한 동아에스티의 항생제 '시벡스트로정'과 '시벡스트로주'를 각각 국내 신약 24·25호로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슈퍼 박테리아는 기존 항생제로는 죽지 않아 인체 감염 시 치명적인 병을 유발하는 세균입니다.

국내 발병 건수는 2011년 2만2천여 건에서 2013년 8만 건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동아에스티는 설명했습니다.

새 신약은 최근 발생 빈도가 높은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을 포함한 급성 세균성 피부 및 피부구조 감염 등의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동아에스티는 2004년 시벡스트로 개발을 시작해, 2006년 전임상시험을 완료했고 지난해 6월에는 미국 FDA의 승인을, 지난 3월에는 유럽 의약청 EMA의 승인을 얻는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허가를 받았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