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러팔로가 외친 '감바'는 뭘까…어눌하지만 친근한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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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마크 러팔로가 어눌하지만 친근한 한국어로 웃음을 자아냈다.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 이하 '어벤져스')의 내한 기자회견에 마크 러팔로는 국내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이어 영어로 "이렇게 아름다운 서울을 방문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무엇보다 여러분들에게 이 자랑스러운 작품을 소개할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첫 방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마크 러팔로는 입국 첫날인 16일 밤 한국 바베큐를 먹은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어제 한국 바베큐를 먹었다. 너무 맛있었다"면서 "그 표현을 "구워먹는다"라고 하는 것을 SNS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기자회견 테이블 위에 올려진 물잔을 들어 "감바~?", "건바?"라고 말해 한국 취재진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의 어눌한 발음이 지칭한 단어는 "건배"였다.

마크 러팔로는 어눌했지만 최대한 정확하게 한국어를 발음하기 위해 몇번이나 발음을 고쳤고, 그 모습은 친근함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기자회견을 성실하게 임한 뒤 마지막 인사 역시 "안.녕.히.계.세.요"라는 한국어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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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러팔로는 지난밤 서울의 한 고깃집에서 식사를 한 뒤 조스 웨던 감독과 크리스 에반스 등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은 뒤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들이 한국에서 함께 한 첫 식탁에는 한국의 갈비와 깻잎, 소주 등이 놓여있었다.

'어벤져스' 1편을 통해 '헐크'로 첫 합류한 마크 러팔로는 영화의 흥행으로 전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인크레더블 헐크' 시리즈에서 각인된 에드워드 노튼의 그림자를 완전히 떨쳐낼 만큼 개성있고 매력있는 존재로 '어벤져스'를 빛냈다.

곧 개봉한 2편에서도 헐크는 주요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는 아이어맨과의 갈등과 화해가 예고돼 있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영화로 오는 23

일 국내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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