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대해 고등학생의 절반가량은 영어 학습 부담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EBS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EBS 인터넷 수능강의 사이트(www.ebsi.co.kr)를 통해 고등학생 1만 369명을 대상으로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0.6%가 '영어 학습 부담이 줄어들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어 학습 부담이 줄어들 것 같다'는 33.0%, '잘 모르겠다'는 16.4%로 나타났습니다.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영어 학습에 어떤 변화가 있겠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0%가 '큰 변화 없이 기존 방식대로 공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영어 이외의 과목 학습에 좀 더 치중하겠다'(24.2%), '영어 학습에 더 치중하겠다'(16.3%)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EBS는 "학생들이 수능 영어 시험 변화에 상당 부분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어 절대평가 방식 유형에 대한 질문에는 '(현 수능과 같은) 9등급'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42.6%로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합격/불합격' 방식이 36.6%로 뒤를 이어 적지 않은 학생들이 영어 학습 부담이 줄어들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EBS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EBS 인터넷 수능강의 사이트(www.ebsi.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