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배상문, 공동선두와 1타차 단독 3위


미국프로골프 투어 RBC헤리티지에서 배상문이 첫날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배상문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공동 선두인 미국의 맷 에브리와 북아일랜드의 그레임 맥도 월과는 1타 차입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11번홀에서 보기를 내면서 주춤했지만,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에 성공했습니다.

후반에는 파5 2번홀과 5번홀, 파4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9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배상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몇 주간 샷이 정말 안 좋았는데, 지금은 조금 개선됐다"며 스윙 코치인 앨런 윌슨과의 훈련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배상문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해 10월 2014-2015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3승을 거두게 됩니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은 1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2위를 차지했고, 노승열은 공동 78위에 올랐습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주목받은 조던 스피스는 3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93위에 그쳤습니다.

최경주와 양건도 같은 공동 93위에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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