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TPP 참여 공식 문의…미국 '지금은 안 돼'"


한국 정부가 미국 측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참여를 공식 문의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당장 현 단계에서 한국을 추가로 포함하는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을 포함한 한국의 통상 관료들은 이달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 대행 등을 만나 TPP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의 통합을 목표로 협상 중인 미국 주도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으로 현재 12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국 통상 당국의 소식통은"원칙적으로 미국은 한국이 언젠가는 TPP에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면서"미국은 현재 참여 중인 회원국들만으로도 복잡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 측으로부터'2단계에서는 한국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도"한국은 TPP 협상이 끝나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당장 한국의 참여를 꺼리는 것은 추가 회원국을 받는 문제로 협상이 지연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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