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뺨치네' 상대 깨문 축구선수 6개월 자격정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하부 리그의 한 선수가 상대 선수를 깨물었다가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보다 더한 중징계를 받았다.

AP통신은 16일(한국시간) 4부 리그 대기넘 앤드 레드브리지 소속의 조스 라바디(24)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라바디는 지난 3월 28일 열린 정규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손을 무는 행동을 해 FA 상벌위에 회부됐다.

라바디는 지난 시즌 다른 팀에서 뛸 때도 상대를 물었다가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1년 사이에 같은 실수를 두 차례나 저지른 점이 중징계 사유가 됐다.

라바디가 받은 첫 번째 징계는 수아레스가 2013년 받은 징계와 같은 수준이다.

수아레스는 리버풀에서 뛰던 그해 4월 첼시와 경기 도중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를 물어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징계 기간으로만 따지면 수아레스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받은 징계보다도 수위가 높다.

수아레스는 조별리그 경기에서 이탈리아 수비수의 왼쪽 어깨를 깨물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벌금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1천만원)과 함께 4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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