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없어서 못 팔던 QM3 월 4천 대 확보"

공격적 마케팅 재개…자사 홈피·삼성역 지하철역 DMT에 영상 게재


르노삼성차가 이달부터 QM3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재개했다.

르노삼성차는 16일 "선적 등 물류 절차를 개선하고 본사와 협의를 통해 이달부터 QM3를 월 4천대 가량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르노의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되는 QM3를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QM3가 국내에서 큰 호응을 얻은데다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스페인 현지 공장에서 국내 판매 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실제로 지난해 QM3의 출고까지 최대 4개월이 걸리기도 했으며 월별 실적도 선적 일자에 따라 최소 16대(2월)에서 최대 3천971대(6월)까지 큰 격차를 보였다.

QM3는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연비(18.5㎞/ℓ)로 지난해 1만8천대 이상 팔리며 르노삼성의 성장을 견인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자동차 시장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돌풍을 일으켰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본사 측에서 한국이 요청하는 물량을 몰아주기로 했다"면서 "이번 달부터는 출고 기간이 2~3주 정도로 줄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QM3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자사 페이스북 등 SNS는 물론 삼성역 지하철 역에 마련된 디지털 미디어 터널(DMT)에 경쟁차종을 도발하는 듯한 QM3 영상을 개재했다.

영상 속에서 QM3 차량들은 축구 경기를 준비하는 듯 하나의 팀으로 구성돼 개인기를 선보였고, 어떤 차종이든 '단 1리터의 연료로' 붙어보자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