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저먼윙스 사고 막자" 독일 항공기 원격통제 논의


독일 항공사 저먼윙스 항공기의 고의 추락사고 이후 독일 항공당국이 지상에서 항공기를 원격통제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독일 항공안전국의 클라우스 디터 쇼이얼레 국장은 "이번 사고로 긴급 상황 시 당국이 지상에서 항공기를 통제하고 원격으로 착륙시키는 기술이 실행돼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미 무인기 조종에는 비슷한 기술이 개발돼 있지만 여객기용으로 개발하는 데는 10년가량 걸릴 것"이라며 "우선 이 기술의 장단점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종사들은 이 같은 말에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루프트한자 조종사 노조는 "이러한 해법이 정말 개선인지 의문을 가져야 한다"며 "어쨌든 조종석에 앉아서 모든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은 조종사들"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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