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측근 "성완종, 이완구 한 달 한두 번씩 만나"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이런 가운데 성 회장의 핵심 측근이 이완구 총리가 평소에 성 회장을 자주 만났다는 증언을 했습니다. 성 회장이 이완구 총리에게 돈을 건넸다고 주장한 날 자신이 직접 운전을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고 성완종 전 회장을 지난 5년 동안 수행한 핵심 측근은, 이완구 국무총리와 성 회장이 평소 자주 만나는 사이였다고 말했습니다.

[故 성완종 전 회장 핵심측근 A 씨 : 이완구 총리 같은 경우에는 같은 충남지역 출신이라 수시로 만났었고, 한 달에 한두 번 이런 식으로 계속 만나 왔었고. 만났을 땐 또 맥주도 하시고.]

성 회장과 "특별한 인연이 없다"던 이 총리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겁니다.

이 측근은 성 전 회장이 돈을 건넸다고 주장한 시기에 자신이 차를 운전해 성 전 회장과 함께 이완구 당시 국회의원 후보자의 선거 사무소를 찾아갔다고도 말했습니다.

[제가 모시고 갔어요. 그날은 제가 운전을 했었어요. 농약 가게만 쭉 있는 골목 있잖아요. 그 골목 있는 덴데, 그 앞에 2층 건물이고 그 옆에 하나로 마트가 있었어요.]

하지만 평소 성 회장이 측근에게도 금전 문제를 함구해, 실제 돈이 건네졌는지까지는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 측근은 또, 성 전 회장이 리스트에 등장한 인물들 모두를 생전에 여러 차례 만난 적이 있다며 구체적인 만남 장소를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