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에볼라 완전퇴치 때까지 경계하고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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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발(發) 에볼라 바이러스가 지난해 지구촌을 위협한 것과 관련, 에볼라를 완전히 퇴치할 때까지 모두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에볼라 창궐 3국'인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기니 3개국 정상과 회담한 후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회담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도 배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 퇴치 전쟁에서 큰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금 상황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우리 모두 항상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국제사회는 에볼라가 완전히 박멸돼 더는 존재하지 않을 때까지 이들 3개국과의 협력을 계속 유지·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이들 3개국이 자국의 보건시스템 재건 노력을 하는 점을 거론하며 "미국 정부는 (3개국이) 에볼라 피해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금까지 집계된 이들 3개국의 에볼라 사망자는 1만 명 이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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