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영국 증시 사상 최고 경신


영국 런던 증시가 유통주 등의 강한 상승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보다 0.30% 오른 7,096.78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FTSE 100 지수는 지난달 중순 7,000선을 넘어선 뒤 한동안 하락 반전했으나 지난주부터 다시 상승 탄력을 받으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70% 상승한 5,254.35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0.3%% 오른 12,231.34로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내린 0.12%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CEB) 총재는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양적 완화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발언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드라기 총재는 "계획대로 양적 완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일각에서 양적 완화 조기종료 가능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 "정책을 시행한 지 한 달 밖에 안 됐다"고 일축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이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으나 중국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 조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면서 유럽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습이었다.

또한 핀란드 통신장비업체 노키아가 프랑스-미국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루슨트를 인수하기로 하는 등 인수·합병(M&A) 기대가 역시 긍정적 재료로 작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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