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탐사선 드디어 컬러사진 송신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명왕성 탐사를 위해 9년 전에 지구를 떠난 무인 우주선 '뉴 호라이즌스'가 첫 컬러사진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뉴 호라이즌스가 명왕성과 그 위성인 카론의 컬러사진을 촬영해 송신했다고 15일(한국시간) 밝혔습니다.

무인 우주 탐사선이 찍은 명왕성의 컬러사진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은 뉴 호라이즌스가 명왕성으로부터 1억 1천500만㎞(대략 태양과 금성의 거리) 떨어진 지난 9일에 찍힌 것으로 해상도가 좋지 않습니다.

그냥 작은 방울처럼 보이지만 우주선이 점점 더 명왕성에 접근하기 때문에 촬영 그 자체로 기대를 부풀리고 있습니다.

뉴 호라이즌스가 올해 7월 14일 명왕성에 최대한 근접할 때 보낼 사진은 지표의 수 ㎞짜리 물체도 확인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 호라이즌스의 명왕성 근접 통과는 우주 탐사 분야에서 올해를 대표할 메이저 이벤트로 꼽히고 있습니다.

명왕성 근접 관찰로 인류가 태양계 행성에 대한 정찰을 모두 최소 한 차례씩 해냈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얼음으로 뒤덮인 명왕성은 1930년 발견됐으나 정체가 베일에 싸여 있었습니다.

지름이 달보다 작은 2천300㎞이고 질량이 지구의 500분의 1밖에 되지 않아 2006년 행성의 지위가 박탈된 채 왜행성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NASA)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