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언 전 장관 '차명재산 의혹' 고발인 검찰 조사


박철언 전 체육청소년부 장관과 부인인 현경자 전 국회의원의 '차명 비자금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한 전 수행비서 김 모 씨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박 전 장관 부부가 30여 년 동안 친인척 등 명의의 계좌로 수백억 원대의 자금을 관리했지만 응당한 처분을 받지 않았다며 지난달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오늘(15일) 김 씨는 박 전 장관이 법적 절차 없이 아들에게 오피스텔을 증여하고, 아들 명의로 보험에 가입한 뒤 자신의 통장에서 납부금을 이체했다고 주장하며 추가 증거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장관은 "차명계좌에 대한 부분은 이미 사과했고 정리도 했다"며"김 씨의 주장은 잘못됐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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