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개장 이후 슬롯머신에서 역대 최고 당첨금인 8억 9천730만720원 짜리 잭팟이 터졌습니다.
강원랜드는 오늘(15일) 오전 11시 23분 양 모(58·여)씨가 슬롯머신 게임 '슈퍼메가 잭팟'을 터트리는 행운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누적 당첨금은 2000년 강원랜드 개장 이후 최고 액수입니다.
슈퍼메가 잭팟은 머신기기 50대가 연결된 슬롯머신에서 누적된 당첨금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게임이고 지난해 7월 12일 7억 5천3백여만 원이 당첨된 이후 9개월이 넘도록 당첨자가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당첨금이 9억 원에 가까워지면서 누가 행운의 잭팟 주인공이 될지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존 최고 당첨금은 2013년 9월 9일 8억 4천500여만 원입니다.
양 씨는 "믿기지 않겠지만, 사흘 동안 연속으로 슈퍼메가 잭팟에 당첨되는 꿈을 꿨다"라며 "꿈이 좋아서 오늘은 손톱에 황금색 매니큐어를 하고 왔는데 꿈과 황금색이 잭팟에 당첨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