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테러지원국 해제에 "정당한 결정" 환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기로 한 데 대해 쿠바는 "정당한 결정"이라며 환영했습니다.

호세피나 비달 쿠바 외교부 미국 담당 국장은 성명을 통해 "쿠바 정부는 쿠바를 명단에서 삭제하는 미국 대통령의 결정이 정당하다고 인정한다"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비달 국장은 "특히 쿠바는 수백 건의 테러 행위로 3천478명이 목숨을 잃고 2천99명이 불구가 된 피해자였던 점을 고려하면 테러지원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쿠바는 테러를 조장, 지지, 지원하거나 은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테러 행위를 거부하고 비난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달 국장의 성명은 쿠바 TV를 통해 방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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