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北, 헝가리 체제전환 성공경험 본받아야"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7차 세계 물포럼 참석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야노쉬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 개발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한은 핵무장과 경제성장 병진정책이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정책이라는 것을 하루빨리 깨달아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헝가리의 성공적인 체제 전환 경험을 본받아 변화와 발전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헝가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아데르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헝가리의 우수한 과학기술과 한국의 제조·생산 기술을 창의적으로 접목해 정보통신과 자동차 부품, 바이오제약 등 신성장산업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후에는 역시 물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테쇼메 대통령은 회담에서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에티오피아 섬유의류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장관 2명과 50여 명의 대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물포럼에 참석한 하미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세제 실장을 접견하고 두 나라 간 투자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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