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 힘입어 2,100 돌파…3년 8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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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2천100선을 돌파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천100선을 넘어선 건 3년 8개월 만입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13일) 2천100선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던 코스피는 오늘(14일) 오전 개장과 함께 2천 100선을 넘었습니다.

이후 잠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떨어지기도 했지만 곧바로 2천 100대를 회복했습니다.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커지면서 어제보다 12.8포인트 오른 2,111.72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2천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 8월 2일 이후 3년 8개월 만입니다.

국내 증시가 이렇게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유럽 등에서 풀린 돈이 국내 증시로 들어왔고, 동시에 기업 실적도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퍼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외국인이 대거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최근 6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코스피 상승세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닥은 기세가 한풀 꺾여 어제보다 4.42포인트 내린 684.97로 장을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6원 내린 1,094원으로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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