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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네 살배기, 백악관 울타리 넘으려다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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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한 미국 대통령 경호기관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백악관 주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13일), 한 네 살배기가 자전거 거치대에 올라 백악관 울타리를 넘으려고 했습니다.

이 일로 경보음이 울리면서 백악관 출입이 차단되고, 경호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백악관 출입 기자들도 황급히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비밀 경호국 요원들을 긴장시킨 이 네 살짜리 아이는 다행히 안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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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래퍼 중 하나인 카니에 웨스트의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의 콘서트 현장입니다.

호수 옆에서 펼쳐진 공연 도중 웨스트가 환호를 지르며 호수로 뛰어들자 공연장의 팬들도 하나둘씩 환호하며 물속에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수백여 명의 팬들이 물속에 뛰어들며 졸지에 수중 공연이 됐습니다.

급기야 경찰이 공연을 중단시키고, 모두 뭍으로 나와서야 공연은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팬들에겐 잊지 못할 공연이 됐습니다.

[공연 관객 : 세계적인 스타가 아르메니아에 와서 공연한 것이 뜻깊고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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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길림성의 한 도로, 갑작스러운 지반 침하로 시내버스가 고장 나 멈춰 서 있습니다.

여기에, 지하에 매설된 온수관까지 터지면서 도로 위엔 뜨거운 물이 가득 찼습니다.

버스 승객들이 불안에 떨자, 마흔두 살 야밍 씨는 신발을 벗고 바지를 걷어 올린 뒤 승객을 업어 나르기 시작합니다.

고열 온수 때문에 다리가 빨갛게 될 정도로 큰 화상을 입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승객 14명을 모두 안전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한 시민이 찍은 이 영상은 SNS를 통해 퍼져 나가면서 야밍 씨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영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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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베리아 남부에 있는 초원지대에 큰불이 났습니다.

5천 명 이상의 소방대원들이 출동하고 푸틴 대통령까지 진화 작전에 관여했지만, 바람이 거세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겼었습니다.

이번 화재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600여 명이 다쳤으며 수만 제곱킬로미터의 땅이 불에 탔습니다.

러시아 농부들은 봄을 맞아 들판을 정화할 목적으로 들불을 놓는데, 가끔 이렇게 큰불로 번질 때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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