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찾아간 휴면예금 올 들어 급증세


올 1분기에 주인을 찾아간 휴면예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올 1분기 중 금융회사의 휴면예금 약 92억 원이 예금주에게 지급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약 54억 원보다 70% 증가한 금액입니다.

지급 건수도 올 1분기에는 약 38만 계좌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의 약 20만 계좌보다 84% 늘었습니다.

휴면예금은 은행, 보험회사, 우체국 등 금융기관에 예치한 돈 가운데 청구권 소멸시효가 지나고도 찾아가지 않는 예금이나 보험금을 뜻합니다.

올 들어 휴면예금 지급률이 높아진 것에 대해 미소금융중앙재단 측은 은행권과 함께 휴면예금 조회시스템을 개편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재단은 2013년 11월부터 금융감독원의 상속인 조회 서비스에 연계해 상속인들도 휴면 예금을 쉽게 조회할 수 있게 했습니다.

특히 이달부터는 각 은행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현금자동입출금기로도 휴면예금 계좌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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