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안티 힐러리' 길거리 그림 등장


대선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겨냥한 온·오프라인의 '안티' 활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더 위클리 스탠더드'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의 선거사무소가 있는 뉴욕 브루클린 거리 곳곳에 클린턴 전 장관의 초상화를 담은 거리미술 작품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들 그림에는 '비밀로 했다고 하지 마라', '자격이 있다고 말하지 마라' 등의 부정적인 메시지가 함께 적혀 있습니다.

트위터에서는 '내가 힐러리에게 투표하지 않는 이유'가 미국 내 사용자들 사이에서 3시간여 동안 가장 인기있는 해시태그에 올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이 해시태그를 처음 시작한 마키스 영은 "힐러리가 트위터를 통해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을 보고 해시태그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며 "간단하면서도 힘있는 수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동조하는 네티즌들은 주로 2012년 리비아 벵가지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과 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을 소재삼아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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