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김정은 방러, 중국은 '끝까지 봐야 안다'고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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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신임 주중대사는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5월 러시아 방문 여부와 관련해 "러시아는 거의 확신하는 것 같지만 중국은 끝까지 가봐야 안다고 얘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장수 신임 대사는 취임 후 처음으로 베이징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 행사를 둘러싼 러시아와 중국 측의 상반된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측 학자들은 북한의 행태가 마지막에도 갑자기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방문이 성사될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다음 달 러시아의 승전 70주년 행사 참석을 겸해 러시아 방문을 확정 지은 상태이기 때문에 김 제1비서가 러시아를 방문한다면 북중 정상 간 접촉은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특사 파견을 포함한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의미 있는 회담은 성사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현지 외교가에서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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