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도시' 부산, 지스타 2년 개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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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이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 개최지 결정 중간평가에서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지난해 거둔 사상 최대 실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제는 지스타 부산 영구 개최를 준비할 때입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유료 입장 관람객 20만 2천여 명, 업체 간 계약금액 1억9천만 달러,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지난해 부산 지스타의 성적표입니다.

지스타의 주최인 한국 인터넷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협회는 지스타 개최지 중간평가에서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개최지로 부산시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부산은 2009년부터 8년 연속 개최지로 선정돼, '지스타 도시 부산'을 인정받았습니다.

[강신철/한국 인터넷 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장 : 지난 2년간 부산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셔서 2년간 지스타가 성황리에 잘 개최됐다고 생각합니다.]

석 달간 비공개로 진행된 중간평가에서 부산시는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개최 확정은 실무팀까지 꾸려 판교에 유치하려던 경기도 성남시의 총력전을 뚫고 거둔 결과여서 의미가 더 큽니다.

앞으로 과제는 지스타의 부산 영구 개최입니다.

부산시는 부산게임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센텀시티에 모바일 게임 센터를 세우기로 하는 등 여론 선점에 들어갔습니다.

[김광회/부산시 문화관광국장 : 경기도와의 경쟁을 통해서 부산에서 개최되기로 확정되면서, 앞으로 지스타는 부산에서 영구 개최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생각됩니다.]

경기도 성남 등 타지역의 도전도 만만찮은 것이 사실입니다.

일회성 행사뿐만 아니라 게임산업 자체를 육성해 명실상부한 게임도시 부산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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