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계좌 '1인 1개' 제한 풀어 20개까지 허용


중국이 증권계좌 보유 제한을 사실상 전면 개방해 최고 20개까지 개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국의 예탁결제원 격인 중국증권등기결산공사는 증권계좌 보유제도를 개선해 13일부터 개인 투자자나 기관 투자자들에게 이같이 허용하기로 했다고 중국 신화망이 전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증시 투자자 1인당 1개의 증권계좌만 가질 수 있도록 제한했지만, 증시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1차로 제한을 푼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개방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투자자들이 서비스 수준이나 수수료 등을 고려해 자신에 가장 적합한 증권사를 선택해 복수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국 증권업계는 최근 정부의 각종 정책 호재에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7년여 만에 4,000선을 돌파한 중국 증시의 저변을 확대하고 증시 체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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