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운전 부주의로 쓰러진 전봇대에 아내 숨져


60대 농부가 트랙터를 몰다가 전깃줄을 건드리는 바람에 전봇대가 넘어져 아내가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12일) 오후 4시 30분 전북 부안군 백산면 밭에서 A(65)씨가 트랙터로 밭을 갈던 중 트랙터 집게가 6m 높이의 전선에 걸렸습니다.

이 사고로 전봇대가 넘어지면서 밭일하던 A씨의 아내 B(62)씨 등 부위를 덮쳐 B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B씨는 영농철을 맞아 남편을 돕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용하지 않는 집게 등 트랙터 부속품을 접던가 빼놔야 하는데 이를 소홀히 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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