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지지' 미국인 남성, 테러음모 혐의 체포돼


한 미국인 남성이 수니파 무장세력, IS를 지지하며 자살 차량 폭탄 테러를 시도하려다가 연방수사국, FBI의 함정수사에 걸려 체포됐습니다.

미국 캔자스주 토피카에 사는 20살 존 부커는 자폭 테러를 위해 포트 라일리 미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지난해 2월 '내부 테러'를 하기 위해 군에 입대 지원서를 낸 부커는 같은 해 3월에는 페이스북에 "지하드로 죽을 준비를 하는 것은 아드레날린을 크게 분비한다"는 글을 올리는 등 IS를 지지하는 행동을 보여왔습니다.

FBI는 부커를 추적해 IS의 고위 관계자인 척하며 그에게 접근하는 등 함정수사를 벌여 결국 체포했습니다.

부커가 폭탄을 제조하고 저장할 창고를 빌릴 수 있는 돈을 빌려준 알렉산더 블레어라는 남성도 함께 붙잡혔습니다.

부커를 상담했던 토피카의 한 이슬람 사원 관계자는 "부커가 정신분열증과 조울증을 앓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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